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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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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의 갈고리
반하(半夏) 2012. 5월 송파공고 화단...반하 2013. 8. 17 : 잎줄기에 열매가 맺였다.
둥굴레 시골집 뒤산에서 자라고 있는 둥굴레 : 대밭 한자락 음지라서 영양상태가 썩... 둥굴레 뿌리줄기는 단맛이 있어 햇빛에 말려 차로 마시거나 이른봄엔 뿌리를 생식할 수 있다. 땅 속 뿌리줄기는 마처럼 생겨 옆으로 뻗으며, 마디가 있고 수염뿌리가 발달해 있다. 이 뿌리줄기에서 줄기가 돋..
싱아 박완서 선생의 소설 제목에 이름이 들어 있어 표준어를 알게 된 '싱아'다. 당시 그 많던 싱아는 아마도 동네 아이들과 염소가 다 뜯어 먹었을거다. 내가 기억하는 싱아는 어릴적 뱀 많던 고향 '속불' 돌무더기에서 무성히 자라던 모습이다. 돌무더기를 치우면 희고 연분홍 색을 띤 줄기가 ..
풍선초 2011년 여름 거여동 고등학교 화단에 핀 풍선초를 발견하곤 이름을 알지 못한채 사진을 찍어둔다. 10월 중순 가을 주말 우연히 다시 가보니 열매가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이 눈에 띈다. 꽃이 진 후 맺은 열매가 연등을 닮은 것 같아 검색해보니 풍선초다. 풍선초는 남미 출신으로 여러해살이..
칸나 칸나... 요즘에야 도로변 조경수로 줄지어 심어지지만 초등학교 시절만 해도 화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가꾸는 귀한 화초였다. 귀한 대접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월동을 위해 11월경 뿌리를 캐내 온실이나 실내로 옮겨야 하는 손이 많이 가는 식물이란 점도 작용한 듯 싶다. 화단에 심어..
수세미오이 2011. 9. 1 광주시청 앞 컨테이너에서 찍은 수세미오이... 자동차 몰고 가다 얼핏 보이는 꽃을 향해 무심코 다가가자 집주인인 듯한 분께서 침입자로 간주하여 급히 사진만 찍고 도망치듯 나왔다. 수세미오이 꽃은 박꽃과 색깔만 다른 판박이.....박과의 한해살이 식물이다. 어린 과실을 먹기..
꽈리 2011년 8월 27일 상일동 텃밭에서 찍은 꽈리... 어릴적 할아버지께서 꽃과 나무를 무척이나 사랑하셔서 시골집 안마당에 정말 넓은 화단이 있었고, 겨울철을 제외하곤 항상 꽃이 피어있고 우거진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당시 집 뒤편 닭장 주변에 심어져있던 꽈리가 애를 먹였던 기억이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