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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파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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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저축하고 상속하는 유혈목이 어릴적 시골에서 직접 마주친 횟수가 가장 많았던 뱀 중 하나가 유혈목이다. 당시에도 유혈목이라는 공식 이름이 있었겠지만 70~80년대 시골문화가 그러하였듯 할아버지로부터 구전되어 내려오던 '율매기' 또는 '꽃뱀'이면 호적등록에 문제가 없었다. 연두색 자켓에 빨강/검정 땡땡이 가라의 화려한 옷을 입은 놈들은 논두렁, 밭두렁 등 으슥한 뒷골목에 자리잡고 개구리들을 후리고 다녀 '꽃뱀'이라는 이름이 딱인 동네 양아치 중의 한 놈이었다. 그 옆에 있던 무자치라는 놈도 기억에 또렷하다. 사람을 만나면 도망치는 놈들도 있었지만, 코브라처럼 대가리를 꼿꼿이 세우고 대항하던 놈들도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 없는 뱀으로 알았고 사나운 행동은 그저 허세려니 여겨 대수롭지 않게 대하곤 했다. 헌데 뒤늦게 연구자들에 의..
성주산에서 만난 쇠살무사 2013년 8월 24일 성주산 말바위 근처에서 만난 쇠살무사 아주 작은 뱀들이 짝짓기를 하는 광경을 들켜서인지 수줍게 도망치는 모습을 살짝 찍었다. 개략 살모사로만 알고있었는데, 검색해보니 쇠살무사가 맞는듯....
웅천 소황사구에서 만난 표범장지뱀과 개미귀신 2013년 6월 현충일날 충남 웅천과 서천 사이에 있는 부사방조제에 다녀왔다. 방조제 옆에 있는 조그만 해수욕장 주변에 웅천 소황사구라는 모래언덕이 있고,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인터넷 정보를 검색하곤 아이들과 함께 한산 모시축제를 거쳐 들러보았다. 조그만 해수욕장이 있..
미끈도마뱀과 아무르장지뱀 2012년 10월 6일 성주산 자연휴양림 등산 중 찍은 도마뱀 운 좋게 발견한 도마뱀 2마리를 관찰한 후 큰 아이가 또다른 장지뱀 한마리를 잡았다. 잡았을 당시엔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피부 형태나 빛깔이 제각각이다. 검색해보니 먼저 잡힌 놈은 미끈도마뱀, 나중 잡힌 놈은 아무르장지뱀이다..
남한산성에서 만난 구렁이 2012년 6월6일 현충일 단풍나무, 그람, 후니굿과 남한산성 등반 중 발견한 구렁이. 이 사진 찍다 발을 헛디뎌 등산복이 찢어지고 무릎에 찰과상을.... 2019년 9월 26일 레이크사이드 동아웃 9번홀 그린에 나타난 구렁이다. 모두들 놀라 당황하고 있을때 얼른 잡아 숲에 풀어주고 후반홀 파 6개 ..
거북 돌돌이와 톨톨이 2010년 10월 율이가 본인 생일선물 옵션으로 강력하게 내걸어 구입하게 된 옐로밸리터틀 돌돌이와 톨톨이다. 거북이 10,000원*2마리, 어항, 전등, 온도조절장치, 온도계, 산소공급기, 먹이 등 구매하는데 약 20만원 정도 소요되었다. 먹이는 구입한 새우를 주로 먹이는데 밀웜도 잘 먹는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