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후배가 작년 겨울 산에서 직접 채취하여 말린 겨우살이다. 차 끓여 먹으라고 말린 겨우살이 한봉지와 겨우살이로 담근 기동주(?) 한병을 덥석 받아왔다. 채취하기 어려운 귀한 선물을 받아 고맙기 그지없다. 6개월 정도 끓여 먹을 수 있는 양이란다.
유리나 도기질 주전자에 낮은 불로 오랫동안 끓이라는 주문이 있었지만 집에 있는 스테인리스 주전자에 대강 끓여 보았다. 시골집에서 보내온 오가피 열매를 섞었는데, 두 식물을 섞어도 되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차로 우려낸 이 사진을 보고 후배왈 사진에 있는 겨우살이 반만 넣고 오랫동안 우려내듯 끓여야 한단다. 재탕, 삼탕해서 먹을 수도 있다니 오랫동안 먹을 수 있겠다.
겨우살이를 말려 술로 담근 기동주도 함께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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