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베리아 : Sansevieria trifasciata .
올해 4월경 사무실 앞 빈대떡집 화분에 무성히 자라고 있던 줄기 하나를 뿌리없이 뚝 떼어와 사무실 물컵에 담가놓았는데 3개월 지난 현재 뿌리 내리고 잘 살아 남았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와 콩고에서 자생하던 식물로 다 자란 잎이 70~90cm 정도로 길고(자연상태에선 1.5미터 정도까지 자란다.), 어두운 녹색 바탕에 회녹색 무늬가 있는 등 잎의 생김새 때문에 snake plant로 불리기도 하고,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잎모양 때문에 Mother-in-law's tongue(장모 혀?)이라 불리우기도 한단다.
빛이 부족한 실내, 추운 날씨, 물이 거의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뱀풀은 공기정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년전부터 실내 식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물을 많이 주면 썩어버리는.... 게으른 사람이 키우기에 딱 적합한 식물이다.
사무실 화분과 물컵, 집에 있는 화분에서 몇 놈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산세베리아는, 많은 종류의 산세베리아 중 잎에 얼룩무늬와 잎둘레에 흰색/노랑색 스트라이프 무늬가 있는 놈들만 선별 재배한 결과란다.
그래서인지 잎을 잘라 심는 방법은 잎의 얼룩무늬 특성을 잃게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