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올림픽공원에서 찍은 석산(꽃무릇) 사진이다.
꽃무릇은 봄철에 파란 잎이 나왔다가 사그러든 후 가을철(9월말경) 맨땅에서 꽃이 나온다.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에는 꽃이 없는....
한 뿌리이면서도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의미에서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한다.(상사화와 석산은 다른 식물이랜다.)
시골집 뒤꼍, 가을철이면 신기하게도 잎 하나 없이 아름다운 꽃이 피어
몇 번인가를 캐어보기도, 옮겨심어도 보았는데...
뿌리는 작은 양파 또는 파뿌리처럼 생겼다.
이놈들의 이름과 특성을 30여년 이상 지난 요즘에서야 알게 된다.....인터넷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