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올림픽공원내 호수에서 찍은 애기부들
핫도그나 소시지 모양을 한 부들의 암꽃이다.
옛날 시골습지에서나 볼 수 있었던 부들을 요즘엔 올림픽공원, 성내천, 양재천 등에서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겨울철 꽃꽂이 재료를 연상하면 왠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들꽃.
연못이나 호수의 수면에 연꽃과 수련, 마름같은 생물이 자라고 수변에는 갈대와 부들이 자란다. 부들과 갈대가 자라고 있는 호수야말로 도시에서 찌든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천혜의 자연이다.
여름의 호수를 서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수생식물 바로 부들이다.
오늘이 처서인데, 처서와도 왠지 잘 어우러지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