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
10월 연휴에 가족과 강릉에 다녀왔다.
새벽 4시쯤 일어나 강릉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는데 좀처럼 입질이 없다.
옆 조사(현지 노인)는 연신 감성돔을 낚아올리는데 말이다.
원투대라도 던져볼 요량으로 갯지렁이를 끼운채 바위 위에 놓아두었던 낚시대가 흔들린다.
물 속이 아닌 바위 위에 올려놓은 낚시에 뭔가가 걸린 것이다.
난생 처음 낚시로 쥐를 낚았다.
30분이 지나도 빠져나가지 못해 할 수 없이 바늘을 쥐 입에 남긴채 줄을 잘랐다.
이놈 한참을 고생하겠다.
밴드에 이 사진을 올리니 친구들이 빨리 아이들 데리고 귀가하란다.
지진 전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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