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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나무)

씨에서 발아된 레몬나무

아이들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먹고 나온 씨앗을 발아시킨 레몬나무다.

2016년 봄에 발아시켜 심었으니 1년이 조금 넘었다.

둘째가 레몬을 직접 키워 열매를 먹겠다는 원대한 소망을 담아 키우게 되었지만, 차마 탱자류가 열린다는 말은 할 수 없었다.(레몬나무는 씨를 발아시켜도 제대로 된 레몬이 열린다는 설이 있다. 신뢰할 만한 정보 인지는 둘째가 군대 갔다 올 시점이 되어야 알 수 있겠다.) 


2017.5 : 발아하여 1년 조금 넘은 레몬나무



솜털깍지벌레가 준동하여 살충제를 뿌려봤으나 효과가 없다.

거실 화분에 계속 살충제를 살포할 수는 없어서 1주일에 한번씩 손으로 직접 퇴치하고 있다.

벌레들이 줄기와 잎이 만나는 부위를 주로 공격하는데, 그 부위에서 진이 나온다.

나무 스스로 해충에 저항하려 분출하는 천연 항균물질(피톤치드)일텐데, 그 향기가 허브향수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

가지치기한 잎줄기를 말려 방에 들여놓을 예정이다.


2018. 6. 10일 : 1개월 전 가지치기 후 새순이 나와 많이 자랐다. 나무가 어느 정도 세력을 형성한 이후부터는 벌레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2019년 6월 16일  : 3년 3개월 정도 자란 모습이다. 

벌레 발생 전혀 없다. 나무의 성장세와 햇빛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듯..

1주일에 한번씩 물을 주면 적당하다.

2주간 물을 안주면 잎이 처져 노쇠한 모습이 역력해진다.


2020.1 : 2~3개월 전 전지를 한 후 실내에 들여놓은 상태다.

나름 모양을 잡아보겠다고 전지를 했는데, 결과는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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