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7일 성내천변을 걷다보니 쇠뜨기 새싹(생식경)이 움터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소가 즐겨먹는 풀이라 쇠뜨기란 이름이 붙여진 식물이다. 뱀 머리처럼 생겨 '뱀밥', '뱀풀'로 불리운단다. 양치식물 쇠뜨기의 생식경 생김새가 버섯류 같아서 왠지 독성을 지녔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식용으로 널리 사용된다니 의외다.
2012년 4월 오사카 출장 중 들른 횟집 회접시에 소담하게 곁들여져 나온 쇠뜨기를 본 후 얘들에 대한 인식이 180도 달라지게 되었다. 그냥 잡풀에서 고급 식재료로 신분 상승한 식물이다.(오사카에 있는 횟집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60대를 훌쩍 넘기신 여사장님이 아주 친절하고 상냥하게 응대해줘 부탁하여 사진도 한장....)
요즘 식당에 가면 나물로 나오는 식물 중 쇠뜨기와 비슷하게 생긴 줄기마디 식물이 있던데 그 이름을 알 수 없다. 염생식물 퉁퉁마디(함초)와도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