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1일
시골집 화단에 새들이 모이를 먹을 수 있는 간이 식당을 만들어 보았다.
굴러다니는 목재에 대충 못질하여 만든 몸체를 벚나무에 고정시키고,
나무 옷걸이를 개목줄로 몸체에 고정시켜 착륙장으로 활용토록 하고,
새가 쪼으면 쌀이 떨어질 수 있도록 페트병에 칼집을 낸 후
쌀을 채워 거꾸로 고정시키니 간이식당이 완성되었다.
한 여름 뙤약볕에서의 작업조건을 고려하여 1시간 이내에 얼렁뚱땅 만든 결과물이다.
대충 만들었지만 떨어진 쌀이 멀리 튀지 않도록 고무밴드도 깔았고,
페트병 목 부위에 못을 2개 박아 안정적으로 고정되도록 나름의 디테일도 첨가하였다.
여러 마리의 새가 합석할 수 있게 전면에도 자리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새들이 먹이를 찾아와 먹는 것은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노모께서 쌀모이를 지속적으로 새에게 양보할지 의문이다.
한달여 후 고향에 내려가 쌀 소비량을 확인해 보고,
좀 더 다양한 잡곡을 먹이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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