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일 아침 필리핀 클락 골프텔 창가에서 만난 메뚜기다.
7~8cm 정도의 큰 몸과 험상궂은 얼굴에 사막색 위장복을 입은 모습이 위협적이어서 직접 손으로 잡을 수 없는 위용을 갖춘 놈이다.
국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송장메뚜기와 색깔만 유사하다.
메뚜기(locust)의 어원은 그리스어 'kalamaiǣ'라고 한다.
kalamaiǣ가 즐겨먹던 옥수수 줄기는 그리스어로 ’calamos', '재앙 calamity' 의 어원이라고 한다. 메뚜기들이 곡물을 모두 먹어치워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메뚜기는 곧 재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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