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농원에서 아이들이 잡은 우렁이.
토종 우렁이는 알을 품고 있다가 성체 우렁이와 똑같은 새끼 우렁이를 낳아 번식하는데 요즘 보이는 왕우렁이는 벼나 주변 식물 줄기에 붉은색의 알을 낳아 번식한다.
모양새도 토종은 좌우대칭에 가까운데 비해 왕우렁이는 달팽이처럼 약간 틀어진 모양이다.
친환경농법을 위해 도입한 열대종 왕우렁이가 퍼져 우리나라 우렁이계를 완전 장악한 듯 하다.
농원에서 농사(벼)를 짓는 아저씨가 우렁이를 수천마리 방생하여 현재 농원주변 개울에 온통 우렁이가 깔려있고 개울 주변 수초 줄기에는 죄다 빨간 알들이 붙어있다.
이 빨간 알들은 봉하마을 연못에서도 찍어 올렸던 적이 있다.
이놈은 잠자리 유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