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에 키우는 황금달팽이와 다슬기..
이끼 청소용 물고기를 3~4종류 키워봤지만 불과 2~3개월만에 죽어버리는 통에 선택한 것이 황금달팽이와 다슬기다.
황금달팽이나 다슬기 모두 이끼를 먹고 살며, 물고기류에 비해 생명력이 강하다는 권고가 있어 선택하게 되었다.
황금달팽이란 놈은 어항 벽을 기어올라 밖으로 탈출하는 습성이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어항에 뚜껑을 씌운다거나 턱을 만들어 넘어가지 못하게 조치할 필요가 있다.
물 밖으로 나온 달팽이는 건조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입을 봉하고 잠을 자게되는데 단기간 내에 발견하여 물에 넣어 주면 살아남고 그렇지 않으면 말라 죽는다.
아직까지는 제 때 발견해 삶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탈출 빈도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인지라 그 미래가 아주 불투명하다.
2011년 5월 28일 한마리만 남았다. 덩치가 제법 커져 우렁이 만 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