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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곤충)

쌍살벌

시골집 처마밑에 턱하니 자리잡은 벌집과 벌떼들

땅벌보다는 크고 말법보다는 좀 작은 놈들의 정체는?

 

쌍살벌이다.

쌍살벌은 인가 근처에 집을 짓는 경우가 많아서 시골의 경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말벌의 일종이다.

쌍살벌은 비행중 맨 뒷다리를 축 늘어뜨리고 비행을 한다. 그래서 날아다니는 것을 보면 마치 살(대나무살 또는 창살의 살)을 쌍으로 들고다니는 것처럼 보여서 쌍살벌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왼쪽이 쌍살벌, 오른쪽이 일반 말벌의 모양이다.

 

시골에서 찍은 사진의 쌍살벌은 "두눈박이 쌍살벌"인 듯 하다.

가을의 개체수가 60~90마리 정도이고 집 처마 밑이나 벽돌사이에 집을 만들어 사는 놈이라고 한다.

 

겨울철이 다가오니 집의 위치를 바꾸고 있는 중이라는데....

위 벌집에는 몇 마리 없고 근처에 있는 지붕 철판 틈 사이로 이사하는 중.

 

 

예전 현대아파트 놀이터 느티나무에 뱀허물쌍살벌이 뱀 허물과 거의 유사한 집을 짓고 사는 걸 본 적이 있다.  

 

  

뱀허물쌍살벌  둥지

 

남한산성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말벌집 

 

 

2011년 8월 26일 상일동 주말농장에서 찍은 쌍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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