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랭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설랭이가 그리마(house centipede) 2009년 7월 7일 영풍초 운동장에서 율이 발견한 그리마 돈벌레 또는 설랭이라고 불려지기도 하는데, 영어명에 centipede가 들어있을 정도로 발이 많은 놈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징그럽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내 딸만은 잡아서 키우고싶다 한다.ㅠㅠ 얘들이 눅눅한 벽지 뒷면에 살다가 가끔 밖으로 나오는데, 오래된 벽지 냄새가 지폐 냄새와 비슷하고, 이 놈들이 그 냄새를 좋아한대서 돈벌레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습한 단칸방에서 지내던 대학시절, 한밤중 몸이 따가워 무의식적으로 손바닥을 휘둘렀다가 그리마가 몸에 압착되었던 상상조차 하기 싫은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그리마가 사람 몸에서 흡혈을 하거나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놈에게 물렸던(?) 곳이 몹시 가려웠었는데, 찝찝한 기분 탓이었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