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 03. 03 연아 : 백기완 버들가지 물이 오르듯 부드러운 네 몸사위를 볼 적마다 춤꾼은 원래 자기 장단을 타고난다는 말이 퍼뜩퍼뜩 들곤 했었는데 으뜸을 잃어버리고도 웃는 너는 썼구나 예술은 등급으로 매기는 게 아니라구 …… 오늘의 이 썩어문드러진 문명을 강타해버린 너 연아야 …… 얼음보다 더 미끄러운 이 현실에서 마냥 으뜸 겨루기에 내몰리는 우리들은 이제야 너의 그 미학에서 한바탕 커단 울음을 배우는구나 백기완 선생도 처음엔 울컥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진흙탕 같은 세상에서 환하게 피어난 한송이 연꽃을 보고 마침내 함박웃음을 터트렸을 것이다. 'tears' 눈물은 꽉 막힌 가슴이 찢어졌을 때 그 틈새로 흘러나오는 정화의 샘물이다. 그래서 철자가 같을지도 모른다. 수 많은 사람이 김연아에게 찬사를 보냈지만, 나는 선생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