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 곤지암고에서 찍은 왕파리매 사진이다.
노린재를 사냥하여 포식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어 사진을 찍었지만 놈의 정체를 알지 못해 방치해오다 2011년 4월 2일 교보문고에서 "우리곤충 백가지"란 책을 구입해 읽다보니 이놈이 바로 왕파리매란걸 알게 되었다.
파리매는 파리목 등에과로 딱정벌레나 파리를 먹는 육식성 곤충으로 뒤영벌파리매, 왕파리매, 파리매 등 세 종류가 있다.
이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왕파리매로 큰 청록색의 겹눈이 아름다워 곤충사진을 찍는, 특히 접사사진을 찍는 이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곤충이라고 한다.
곤충은 보통 두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초파리, 파리매 등의 파리류들은 뒷날개 한쌍이 퇴화되어 흔적으로만 남아 몸의 평형을 잡아주는 역학을 한다. 이를 평균곤(平均棍 : halter)이라 하며, 평균곤을 기계에 접목시킨 것이 항공기의 자일로스코프다.
조종사가 구름위 고공비행을 할 때 지상쪽과 우주쪽을 구분할 수 없을 때 자일로스코프가 지상쪽으로 평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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